용담 레포츠공원-어영소공원 2km 구간 왕복

제주평화나비가 주최하는 '걷기대회'가 오는 25일 오후 1시 용담해안도로 일대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내 총학생회단이 만드는 기부 걷기대회로, 정의기억재단의 '김복동 평화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다.제주평화나비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후원하고 있다.

걷기대회는 용담 레포츠공원에서 어영소공원까지의 2km 길이의 용담해안도로를 왕복하게 된다. 서포터즈와 대학생 등 약 100명 가량이 참가한다.

2018 제주평화나비 걷기대회 코스.
2018 제주평화나비 걷기대회 코스.

행사 부대행사로 콘서트가 펼쳐지며, 전시 부스장에선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와 독도, 제주 4.3의 역사를 연결해 진실과 정의의 역사를 찾아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와 함께 방일리 공원에 세워진 '제주 평화의 소녀상'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제주시가 관리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공조형물 지정'을 위한 1만인 서명운동도 전개된다. 지난 2016년에 두 번에 걸쳐 훼손된 바 있다.

사전부스는 제주평화나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양말 굿즈와 기억팔찌 및 나비뱃지, 엽서, 에코백 판매와 서명, 제주 4.3과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연결 전시 부스,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부스는 낮 12시부터 운영된다.

이곳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정의기억재단으로 전달된다. 모아진 '김복동 평화기금'은 전시 성폭력 피해자 연대를 위한 기금이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낮 12시부터 걷기대회 참가접수를 받는다.

참가 신청링크는 goo.gl/3UU9Hw(대소문자구분)이며, 더 많은 정보는 제주평화나비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peaceflyjeju(제주평화나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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