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크루즈체험단 100명 모집

크루즈 선박을 타고 제주에 입도한 일본 관광객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2년 이후 줄곧 감소해오던 일본관광객이 올해 8월을 기점으로 5년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뉴스제주
크루즈 관광.

제주관광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올해 5월에 출발하는 '2018 상반기 크루즈 체험단 모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총 50팀(100명)을 모집하게 되며, 크루즈 여행 일정은 5월 10일부터 17일까지다. 부산항을 출발해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북해도 무로란, 하코다테를 거쳐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체험단이 타게 될 크루즈는 11만 4000톤급 코스타 세레나호다. 승객 3780명과 승무원 1100명이 타는 대형 크루즈다.

크루즈 운임은 해양수산부가 전액 지원하며, 참가자는 외국 기항지 관광비용(1인당 3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크루즈 체험단 참가 희망자는 4월 3일까지 동행자의 동의를 얻어 2인 1팀으로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www.mof.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동행자에 대한 자격요건은 없다.

체험단 선정은 해양수산부에서 구성하는 별도의 선정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프로그램으로 선정된다. 결과는 4월 6일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개별 통보된다.

한편, 이번 크루즈 관광 코스를 살펴보면 제주항이 없다. 크루즈 관광 체험단 모집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매번 제주항은 제외돼 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여행경비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고, 코스는 롯데관광과 크루즈 선사 측에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주항이 경유지로 포함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러시아와 일본 북쪽 지역이 기항지로 정해져 왔으며, 제주항이 경유지로 들어갈 경우 크루즈 선박의 동선이 더 길어져 부담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제주관광공사 측에선 자체 재원을 확보해 제주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아직 계획 단계에 있으며, 언제부터 추진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 중이다.

이와 별도로 제주관광공사는 4월부터 크루즈 산업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수교육생에게 크루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 선내실습 프로그램 운영도 전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