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오전 원 도지사의 ‘재활용품배출제’에 대한 논평을 포함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요일별 배출제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이후 김우남, 박희수 예비후보 등이 이에 공감하고 같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원 도지사가 현행 요일별 배출제가 도민불편이 있음을 인정하고 일부를 개선하겠다는 상황에까지 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원 도지사의 요일별 품목조정만으로 도민불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며 "재활용품 도움센터를 200곳으로 확대 설치하겠다는 정책은 오히려 쓰레기정책에 혼선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오히려 도민들이 제시한 방안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면서 “지금 쓰레기 문제의 본질은 분리배출과 부피에 관련된 것"이라며 "분리배출은 완전한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는 만큼 부피를 줄이는 것이 해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패트병·캔 압축기’ 구매지원을 통해서 분리쓰레기 문제 해결을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한 시민이 제시한 ‘패트병·캔 압축기’ 구매효과로 분리쓰레기의 부피가 캔의 경우 80% 줄어들고, 패트병의 경우 90% 이상이 줄어 들어 클린하우스가 넘치는 현상이 확연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분리쓰레기 개인 수거업자들의 경우도 운송차량이 넘치는 것을 줄여 많은 곳의 분리자원을 거둬가는 2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플라스틱류와 캔류의 재활용품은 무게는 같으나 부피의 문제로 클린하우스가 넘쳐나는 현상이 있는 것이므로 가정에서부터 부피를 줄인다면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감시에 들어가는 비용을 재활용분리처리 인건비로 적용하고, 아울러 재활용품 수거보조금으로 지불하는 방안도 제시한 만큼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재활용품 도움센터 확대설치에 들어가는 60억 원의 예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관리할 인원 개소당 2인씩만 해도 400여 명의 인원이 필요한 만큼 총 예산은 낭비에 가까운 미봉책"이라며 "현재 27만 여 전체 가구에 ‘패트병·캔 압축기’를 1만 원으로 구매 보조해도 27억 원의 예산이면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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