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월동 모기 유충구제에 대해 집중 방역에 나섰다.

겨울에서 봄까지의 해빙기는 월동모기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유충구제로 인해 하절기의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중요한 시기다. 여름철 성충모기의 구제보다 해빙기의 유충을 구제함으로써 여름철 모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서부보건소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으로 집중방역이 시작되는 5월 이전에 하수구, 물웅덩이, 공원, 주택가, 공중화장실 등 모기 발생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월동 중인 모기유충에 대한 집중 제거 활동에 나선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의 환경을 사전에 차단해 모기유충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면서 생활환경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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