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보건소, 치매노인 실종제로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귀포시 보건소, 치매노인 실종제로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귀포시 보건소(서귀포ㆍ동부ㆍ서부보건소)와 서귀포 경찰서는 지난 27일 ‘치매노인 실종제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그동안 경찰서에서 실시해오던 치매노인 실종예방 사전등록제 강화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에서도 방문하는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지문 사전등록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 것이다.

치매 국가책임제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 치매로 인해 고통 받는 어르신과 가족들의 부담을 국가와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정책이다.

서귀포시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7.6%p를 차지하며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치매유병률 12.13%p적용 시 치매환자수는 3,816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 말 3개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수는 1,701명에 달한다.

협약 내용은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노인 지문 등 사전등록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상습실종 치매노인 중 배회감지기 보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신속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합동 수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노인들의 실종사건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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