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부담 해결 위해 노후 공공청사 활용방안 수립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9일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에 대한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 등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사업’에 대해 “원 도정이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두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1차 여론조사 대상인 406명 중 43%(176명), 2차 여론조사 대상인 1000명 중 44.5%(445명)가 시민복지타운 인근인 제주시 동지역 주민이 아닌 제주시 읍·면 및 서귀포시 주민이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1, 2차 여론조사 결과 도민들은 시청사 부지에 공원과 주민복지시설, 공영주차장 등 공익시설을 더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청사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충분한 공론 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행복주택 건설에 대한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도 현재 중단된 상황인만큼 사업의 전면 재검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충분한 여론수렴 및 공론화를 해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행복주택의 잠재적 입주 수요는 총 8,689세대로 예측됐고 최근 인구 유입도 계속 느는 추세기 때문에 행복주택 입주 수요도 함께 증가될 전망”이라며 “도의 행복주택 추진 계획은 2,423세대이며 이 가운데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사업량인 700세대를 제외하면 1,723세대여서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두고 문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정이 젊은 세대의 주거 불안 및 주거비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없었음을 보여준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도내 행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건립 부지의 지속 발굴 및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공공청사ㆍ수익시설ㆍ행복주택’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해 젊은 세대의 주거 불안 및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