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교육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서부선거구)는 30일 보건교사 채용 확대로 학교의 안전사고에 긴급대처해 나가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김상희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학교안전사고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다"며 "안전한 학교라는 인식이 심어져야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0여 년 이상을 전국에서 제주도가 학교안전사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 2012년 998건, 2013년 1110건, 2014년 1240건이며 2015년에는 무려 3039건까지 치솟았고 2016년에도 2512건으로 여전히 학교안전사고는 심각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 제주감사위원회의 지난 2016년 ‘학교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에선 2015년부터 2016년 5월까지 초등학교 24개교가 학교에서 일어난 37건의 중대사고를 보고하지 않은 사례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5년 사고비율 3.41%로 전국평균 1.76%의 갑절에 이를 정도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학교안전사고는 수학여행이나 등·하교 등의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것 보다는 학교 안에서 90% 이상이 발생하는데 비해 이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보건교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도 학교의 보건교사수는 특수학교를 포함해 113명인데 고등학교 30개교에는 전 학교에 배치돼 있다"며 "반면, 중학교는 45개교에 39명, 초등학교는 112개교 중 41개교만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이렇게 학교안전사고 1위와 학교보건교사 배치율 꼴찌의 극과 극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제주도 초등학교의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안전은 일상에서 반드시 확보돼야 하는 만큼 초등학교 보건교사를 대폭 늘려나가는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