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연자)은 “4.3 항쟁의 진상 규명과 역사적 평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적 사업으로의 4.3 정신 계승을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지난 자유한국당 집권 9년, 박근혜 집권 4년 동안 그들은 철저하게 4.3 희생자의 넋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4.3 항쟁은 시대와 역사를 뛰어 넘어 민족이 살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민중항쟁의 숭고한 시작점이었다”며 “이승만 반통일 친일정권과 미군정은 바로 이 시대적 사명을 요구하는 수만에 이르는 제주도민을 향해 총과 칼로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전히 70주년을 맞는 오늘에도 수구세력들의 4.3 정신 훼손 분탕질은 극에 달해 날뛰고 있다”며 “4.3 항쟁의 진상 규명과 역사적 평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억울한 죽음과 숨죽이며 살아남은 자들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며 “역사는 교육되어져야만 하고 자주적인 통일조국을 꿈꿨던 정신은 계승되어져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3 민중항쟁 70주년을 맞이하여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4.3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 4.3 추모사업 및 평화재단 지원 확대 등 4.3 특별법 전면 재개정과 관련된 요구들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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