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0일까지 해양 안전을 위한 낚시어선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해마다 무리한 운항이나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으로 인한 20여건의 낚시어선 사고가 반복되는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낚시어선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한다고도 전했다.
이번 점검은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해양수산과, 관할 읍면동과 선박안전기술공단 및 도 안전관리자문단 등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서귀포시 관내 낚시어선 87척을 대상으로 안전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내용은 낚시어선 안전설비(구명조끼, 통신기기, 구명부환, 기관실 자동 소화기 등) 구비 여부, 비상상비약 보유 및 유통기한 확인, 화재 대비 소화기 비치 및 정상 작동여부 등 집중점검해 해안안전 및 화재대비 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결과 위법사항은 현장 시정조치, 향후 기준미달 등 준수사항 미이행 어선에 대해 출항제한 등을 조치할 방침이며, 승선 정원초과, 음주운항 등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분 등 엄중하게 조치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낚시어선업자 및 선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건전한 낚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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