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앤리서치, 4월 6∼7일 제주도민 1000명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자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문대림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자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문대림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

뉴스제주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에 따른 제2차 여론조사 결과를 오는 4월 9일 오전 10시에 일제히 보도한다.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에 대한 결과가 동시에 공개되며, 4월 11일에 발행되는 '뉴스제주 102호' 주간지에도 실린다.

뉴스제주는 지난달 3월 초에 이어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다시 여론조사 실시를 의뢰했으며,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 4월 6일부터 7일까지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리서치앤리서치는 이번에도 1차 조사 때와 같은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대 1 전화면접 조사 방식(CATI)으로, 유선 RDD번호와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투표 의향과 예비후보가 아닌 후보 선출이 임박해 오고 있음에 따라 각 정당에 소속한 (예비)후보자들끼리의 대결구도만 물어봤다.

제주도지사 지지도는 총 4가지 형태로 나눠져 순차적으로 질의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바른미래당 거취 문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원 지사가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할 때와 그렇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를 나누고, 각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우남일 때와 문대림일 때의 경우 수대로 지지도를 조사했다.

원희룡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시엔 바른미래당 후보로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을 지지도 조사에 포함시켰다. 현재 바른미래당에선 원 지사가 탈당할지라도 반드시 도지사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실제 탈당이 이뤄지면 현재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선 장성철 위원장 외에 마땅한 카드가 없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선 4명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중 2명을 컷오프시켰기에 박희수와 강기탁 전 예비후보는 제외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김우남과 문대림의 1대 1 대결 조사로 이뤄졌다.

이어 제주도교육감 지지도 조사엔 이석문 현 교육감과 김광수 전 제주도 교육의원 간의 1대 1 대결구도로 질의됐다.

이 외에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적 이념성향, 지난해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했는지 등을 물었고, 직업군도 조사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결과 보도와 관련 오차범위 이내의 결과에 대해선 '1위'나 '승리'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각 언론사에 통보했기 때문에 뉴스제주에서도 이를 지킬 예정이다.

2차 여론조사에선 표본오차가 ±3.1%p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두 후보 간의 격차가 6.2%p 이상 벌어져야 '1위'나 '승리'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다면 '접전' 혹은 '박빙'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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