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여론조사 12.6%p 차이에서 2차 여론조사 16.2%p로 벌어져
[뉴스제주 2차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29% > 김광수 12.8%
58.2%에 이르는 부동층이 변수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현직 이석문 교육감과 이에 도전하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 간의 1대 1 대결로 굳어진 가운데, 지난 3월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뉴스제주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지지도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8%,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이석문 교육감은 29%,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12.8%로 나타나면서 여전히 이석문 교육감의 압도적인 우세가 그려졌다. 지지율 차이가 지난 1차 여론조사 때보다 3.6%p 증가한 16.2%p로 벌어졌다.
뉴스제주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6일자로 보도한 여론조사에선 이석문 교육감이 27.3%,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14.7%였다.
허나 부동층이 여전히 58.2%를 차지하고 있어 큰 차이로 이석문 교육감이 앞서 있다해도 마지막까지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지난 1차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이 58%였다. 당시 지지후보 없음은 10.8%, 잘 모르겠다는 47.2%였고,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선 각각 12.1%, 46.1%로 나타났다.
지난 1차 여론조사 때와의 차이는 이석문 교육감에 대한 지지도가 1.7%p 상승한 반면,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1.9%p가량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광수 전 교육의원의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50대 계층에서 35.5%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30대는 27.7%, 40대 32.5%, 60대 이상에게서도 31.8%의 지지율을 얻어냈다.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50대와 60대 이상에게서 각각 17.1%, 17%를 얻는데 그쳤다. 20대 계층에선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4.3%p로 '접전'을 보였다.
또한 적극투표층(761명, 75.5%)에서도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석문 교육감은 32.4%,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14.5%로 기록됐다. 지지율 차이가 17.9%p로 1.7%p 더 벌어졌다.
선거 변수로 작용될 수도 있는 부동층 중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1차 여론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20대(58.1%)와 30대(54.1%)가 가장 많았다. 40대는 40.3%, 50대 36.3%, 60대 이상에게서도 45.7%의 응답자가 특정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 적극투표층의 42.5%도 '잘 모르겠다'고 답해 여전히 부동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차 여론조사는 뉴스제주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주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후, 3월 6일에 보도된 바 있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리서치앤리서치 2차 여론조사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조사방법 : 유선전화 면접 3.8%, 무선전화 면접 96.2%
-표본추출틀 : 유선전화(RDD) + 무선전화(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추출(2018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남성 589명, 여성 414명 / 5개 연령별로 나눠 15.2∼26.9% 비율로 질의)
(지역별은 현행 29개 선거구를 12개 지역으로 나눠 인구수에 따라 3.8%에서 12.1%의 조사 사례수 가중치를 부여함)
-조사기간 : 2018년 4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 4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응답률 : 24.8%(1003명 완료, 3035명 거절 및 중도이탈)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