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우남 예비후보가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 정책토론회 2회 실시를 제안했다. 

김우남 예비후보 측은 9일 논평을 통해 "이번 경선에 더불어민주당의 본선 경쟁력은 물론, 제주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을 알리고 도민과 당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토론회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며 "중앙당 선관위 또한 후보자간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미 컷 오프 이전 실무협의를 통해 ‘2회 이상 토론회 실시’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문 후보측은 토론회 2회 실시 제안안에 대해 ‘거절’ 방침을 어제 도당 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문 후보는 어제 ‘정책 경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토론회 2회 제안을 거절한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정책경선 주장은 그저 이미지 구호용일뿐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정책경선을 만들어가는 수단으로 TV토론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또한 시간이 없지도 않다. 다시 한 번 문 후보에 추가적인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다"며 "정책경선을 적극 내세운 문 후보이니 만큼 적극적인 답변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으로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4월 11일 오후 7시부터 JIBS에서는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의 TV토론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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