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SFTS 두 번째 환자 발생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 홍보에 나선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H씨(53)는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기 전 과수원에서 작업활동과 해안동 소재 목장에서 나들이 후 지난 5일 몸살증상과 고열(39.7℃)이 발생해 지난 9일 제주대학병원을 내원해 대증치료와 SFTS 의심하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선 야외작업·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