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됐던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이 마무리됐다. 

4․3희생자 추념기간에는 총 81회의 예술, 문화공연 및 전시, 평화인권교육 등 다양한 추모 및 기념사업이 진행됐다. 이는 지난 해의 42회보다 크게 늘어난 숫자다.

올해 추념기간에 진행된 주요 추모 및 기념사업을 살펴보면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 위로의 날',을 포함해 '제주4․3 70주년 특별전',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4․3 특별공로상'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제6회 4․3평화문학상 시상식, 4․3 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70주년 해원상생 큰굿, 국회의장 평화공원 방문 등 많은 추모 및 기념 행사가 추념기간 중에 집중적으로 열리면서 4․3을 기리고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특히 5년만에 재개된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에도 3개월만에 희생자 72명, 유족 4,066명이 접수하는 등 4․3 희생자 추념식 및 4․3희생자 추념기간을 거치면서 4․3희생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됐다.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동백꽃 배지달기로 달아오른 전국의 4․3에 대한 관심이 4․3희생자 추념기간 동안 개최된 다양한 추모사업을 통해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념기간 이후에도 4․3 70주년 전국 문학인 대회(4월27일)를 비롯한 제주포럼 4․3특별세션(6월26일), 한국현대사 국제포럼(7월2일), 국제대학생 4․3아카데미(8월23일), 4․3 70주년 추념음악회 in 용인(4월19일), 4․3 70주년 국제학술대회(10월18일) 등 각종 추모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승찬 국장은 "각종 추모행사가 남아 있는 만큼, 올 한해 4․3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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