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텍사스 3연전 싹쓸이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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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왼쪽)와 LA 에인절스 오타니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명타자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나란히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와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레인저스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1번 타순과 8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일 지명타자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 오타니의 방망이가 먼저 움직였다. 오타니는 첫 타석인 2회 초 2사 1, 2루에서 텍사스 선발 좌완 맷 무어의 2구째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까지 올렸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오타니는 4회 두 번째 타석 삼진에 이어 6회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먼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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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반면, 추신수는 5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7회에도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무안타 침묵이 길어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9회 2사 후 타석이 한 번 더 돌아왔다. 추신수는 구원투수 키넌 미들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켰다.

3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 시즌 타율은 0.264(53타수 14안타)가 됐다.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타율 0.364(22타수 8안타)다. 타점은 8개로 늘었다.

에인절스가 텍사스를 7-2로 누르고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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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턴=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뉴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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