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유력후보 '용머리해안' 시름시름
세계자연유산 유력후보 '용머리해안' 시름시름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8.04.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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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

원희룡 제주도정의 무분별한 관광 개발정책으로 인해 세계자연유산 유력후보인 용머리해안이 위기에 처했다. 

앞서 제주도정은 지난 2016년 10월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2억6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했다.

최종보고서에서 용머리해안을 직접 방문한 호주의 세계자연유산 전문가 앤디 스패이트(Andy Spate)는 용머리주변의 상업시설 및 인공구조물이 주변경관을 저해하고, 이로 인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완전성 입증을 저해해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역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제주도정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세계자연유산 확대를 위해 제시한 의견도 묵살한 채 용머리해안환경을 파괴하는 난개발로 추진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경실련은 16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정의 관광 개발정책은 목표 없이 질주하는 기관차처럼 천혜의 자연자원도 파괴하고, 지역주민 생존까지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도정은 2017년 4월 용머리지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이 논의되는 제주도 도시계획심의가 이뤄질 때 이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용머리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때 향후에 용머리해안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계획으로 용머리해안주변을 재정비하며, 친환경적으로 관광지조성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지금 객관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세계자연유산 유력후보인 용머리해안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제주도민과 세계인이 사랑받는 세계 자연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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