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심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용담1·2동)는 지난 15일 오후 3시 제주시 용문로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한 3대 지역현안을 해소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영심 예비후보는 △항공소음피해 대책수립의 주민참여(민관 거버넌스 활성화) △복지시설 확충과 청년인구 유입통한 원도심 공동화현상 해소 △건강한 지역개발과 환경 및 경관 보전 등 해결해야 할 3대 지역현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항공기 소음문제로 인한 피해는 오랜 시간 제기됐지만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지금까지의 공항 피해지역주민 보상대책이 중앙정부, 한국공항공사 등이 기획, 추진해왔기 때문에 정작 피해주민들이 생각하는 대책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공항소음 피해지역인 용담 주민들이 항공소음 피해 대책을 수립, 제안해 대책이 수행될 수 있도록 참여하는 이른바 ‘거버넌스(governance)’ 참여확대"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국제공항이 공항이용료 등 수익의 일부를 투입해 기금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며 "이는 지역주민들이 항공소음에 대처하기 위한 자체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제주 원도심 공동화로 인한 지역경제와 분위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용담은 제주국제공항이 들어서 있는 ‘에어시티’일 뿐만 아니라 제주의 원도심과 신시가지를 잇는 교통의 요지라는 이점을 갖고 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이는 용담지역의 사회적 인프라(기초시설)가 낙후돼 있는 까닭”이라며 “대기업 대형마트와 슈퍼마트에 밀려 서문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의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고 앞으로도 장밋빛 미래는 요원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행복임대주택 건설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겠다”며 "지역에 대학생, 신혼부부 등 청년들이 대거 유입되면 공동체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용담2동 주민센터 신축을 약속"하며 “지금의 청사는 노후화됐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청사 신축부지 선정과 부지확보 등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금보다 넓은 공간의 주민센터가 들어서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주민들 간의 연대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청소년문화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며 “용담은 용두암, 용연다리 등 오래전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용담 해안도로와 인접한 카페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용두암, 용연다리, 제주향교, 목관아지 등 용담과 그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을 잇는 역사문화관광벨트을 개발해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서문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용연에서 사계절 선상예술제를 개최해 감성이 넘치는 지역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