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영헌, 김한영)에서는 지난 16일 성산읍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 선정 대상자 2가구에 모국방문 항공권 및 체재비 전달식을 가졌다.

모국방문 대상자는 성산읍에 5년 이상 거주하고, 3년 이내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가족으로 결혼기간, 자녀수,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접수 후 심사를 거쳐 2가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가구 모두 모국이 필리핀이며 김OO가구는 배우자, 자녀2명과 에르OOO 가구는 배우자, 자녀 3명과 함께 일정 논의 후 모국인 필리핀을 방문하게 된다.

김한영 위원장은 “결혼이민자에게도 고향이 있고 부모형제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을 매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김OO씨는 “작년에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향이 많이 그리웠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곱게 키운 자녀들을 가족에게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은‘성산읍희망나눔 캠페인’ 전개로 모금된 기부금에 공동모금회에서 매칭 지원되어 동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가구당 5백만원 이내의 모국방문 항공권 및 소정의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 2가구가 캄보디아, 필리핀을, 2017년에는 2가구가 베트남, 필리핀을 다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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