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형 충전식 교통카드만 혜택 적용, 이용횟수 제한 없어

버스→택시 환승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주)한국스마트카드와 (주)이비카드, 제주자치도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운영협약서를 체결했다.
버스→택시 환승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주)한국스마트카드와 (주)이비카드, 제주자치도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운영협약서를 체결했다.

제주에서 버스를 이용한 후 40분 이내에 택시로 환승할 경우 800원이 할인되는 '환승 행복택시'가 오는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800원 할인을 받으려면 선불형 현금 교통카드 중 충전식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다. T머니카드, 한국스마트, EB카드,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카드만 해당된다. 1회 이용 시 800원 할인이며, 이용횟수에 제한은 없다.

후불형 교통카드로는 할인받을 수가 없으며, 반대로 택시를 이용한 후 버스에 탑승하는 방식으로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후불카드(일반 신용카드) 적용 시점은 올해 하반기 중에 추진할 예정에 있으며, 道관계자는 추후에 검토할 문제라고 전했다.

제주자치도는 환승할인이 가능한 선불 교통카드를 택시 외부에 부착하고 사전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5300여 대의 택시 중 80대가량을 제외하고선 모두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 결제기가 설치된 택시에선 선불형 교통카드로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결제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80여 대의 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다. 행정에선 이들에게 카드 결제기 설치를 의무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19일 오전 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환승 행복택시 사업 추진을 위해 (주)한국스마트카드와 (주)이비카드, 제주자치도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운영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김태극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이사, 강성지 제주도택시운송사업 이사장, 전영배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전국적인 대중교통 모범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며 "삶의 질이 좋아지고 택시 업계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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