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기억의 책 4370' 프로젝트 진행

기념사업위원회.
기억의 책 제주4370 표지시안.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3일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애사를 기록하는 ‘기억의 책 제주437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억의 책 제주4370’은 50명의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삶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제주4.3 증언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구술기록과는 달리 자서전의 내용에는 생존희생자의 전체 삶의 희로애락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제작 총괄은 2014년 설립된 (주)꿈틀이 맡았다. 꿈틀은 "모든 삶은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라는 모토로 평범한 어르신들의 자서전을 제작해 온 사회적기업이다.

꿈틀의 박범준 편집장은 “기억의 책 제주4370 프로젝트는 생존희생자와 가족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제주의 큰 사회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들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기억의 책 제주4370‘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신과 가족, 이웃이 가진 4.3에 대한 기억과 그를 전후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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