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보건소(소장 강정혜)는 대정여고 치매극복봉사동아리 ‘혼디돌봄’ 학생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올해 개소를 앞둔 서귀포시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내부인테리어 공사에 학생자원봉사자들의 힘이 더해졌다. 대정여고 치매극복 봉사동아리 ‘혼디돌봄’ 3학년 재학생 5명(강지연 외 4명)이 이날 봉사활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방과 후 보건소를 방문해 치매안심센터 내부 빈 벽면을 활용, 직접 스케치를 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해 벽화를 완성했다. 치매환자 가족과 치매어르신이 행복한 얼굴로 웃고 있는 그림은 핵심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의 취지와 걸맞게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양부담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만 남겨두지 않고 국가가 책임지고 함께 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서부보건소는 "이처럼 지역사회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줄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모집하고 있다"며 "봉사동아리, 비영리 또는 영리법인, 도서관, 학교 등이 대상이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치매교육을 이수하고 선도단체 신청을 하면 중앙치매센터에서 지정해 준다"고 전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혼디돌봄’ 봉사동아리와 같은 치매극복선도 단체가 더 많이 생기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극복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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