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초, Book적 Book적 책이랑 놀다 행사.

한림초등학교(교장 김진선)는 ‘2018년 세계 책의 날’ 및 ‘제54회 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지난 23일과 24일 ‘Book적 Book적 책이랑 놀다’ 행사를 운영했다.

한림초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18명의 자원봉사 학부모들이 체험‧전시 등 1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대여한 탁본, 목판, 우리놀이, 해녀 등의 교구 체험과 ‘족자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족자 만들기는 글과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족자를 만들고 좋은 문구나 그림으로 만든 수제 스탬프로 낙관을 찍어 소장할 수 있게끔 했다. 특히 재능기부로 족자 샘플을 만들어 준 지역주민 김초자 씨는 직접 행사 운영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글과 그림을 써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제주도 신화 <감은장아기>를 전교생이 한 줄씩 써서 완성하는 ‘세상에서 가장 긴 두루마리 책 만들기’와 ‘책과 장미꽃 드림(dream)’ 등 세계 책의 날의 취지를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또한 24일은 수석교사가 직접 1, 2학년 학생들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활동’과 이중섭의 은지화 체험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림초 김진선 교장은 "교실을 벗어나 몸으로 하는 체험과 ‘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의미를 되새기고 책과 도서관을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대상으로 여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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