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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중인 남자축구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 차 출국한지 20여일 만인 24일 귀국했다. 2018.04.24.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지혁 기자 = 김학범(58)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6·토트넘)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김 감독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U-23 자원들을 살피고 24일 유럽에서 귀국했다. 이달 2일 출국해 약 3주 동안 손흥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선수들을 만나 면담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을 점검했다. 모든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었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며 "대표팀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관심은 손흥민의 합류 여부다. 김 감독은 나이와 상관없이 선발하는 '와일드카드' 3명 중 1명으로 일찌감치 손흥민을 찍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손흥민 미팅은) 사실 이번 일정에서 없었던 부분인데 일정이 되다 보니 가서 만나고 훈련장도 갔다. 식사도 했다"며 "우선 월드컵을 치르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굉장히 강한 것을 느꼈다"고 했다.

 "본인이 충분히 (아시안게임에) 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나 역시 쓰자는 의지가 강하다"며 "우선 월드컵이 있다. '부상 없이 월드컵을 잘 치르고 아시안게임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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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중인 남자축구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 차 출국한지 20여일 만인 24일 귀국했다. 2018.04.24.  20hwan@newsis.com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인 월드컵과 달리 아시안게임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대표팀 차출에 따를 의무가 없다.

김 감독은 "민감한 부분이다. 구단에서도 민감한 건 사실이다"며 "축구협회에서 적절하게 잘 처리할 거라고 본다. 월드컵과 연계해 잘 풀어가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과 협회, 구단, 우리와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만 28세 이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리그에서 뛸 수 없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할 수 있었지만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의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손흥민 외에) 백승호 이승우, 서영재, 김정민 등을 체크했다. 이진현은 부상 중이라 체크를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체크하고 식사도 하고 의지도 확인했다. 선발 여부는 회의를 거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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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손흥민

"선수들 모두 대표팀에 오려는 의지가 강했다. 아직 선수 개개인을 평가 하기는 이르다"며 "전체적으로 두고 평가할 것이다. 그래야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협회와 상의할 것이다.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대표팀 의무 차출 대상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조율할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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