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국가경찰 27명이 오는 4월 30일자로 제주자치경찰단에 파견 발령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은 4월 30일자로 제주지방경찰청 CCTV 관제센터 사무와 제주동부경찰서 교통 및 생활안전 사무 일부를 제주자치경찰단으로 이관하고, 같은 사무를 수행할 경찰관 27명에 대해 제주자치경찰단으로 파견 발령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4일 체결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 수행사무 확대에 따른 제주자치도와 제주경찰청간의 인력지원 등에 관한 한시적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이관 사무와 관련된 장비, 예산 등도 제주경찰청에서 제주자치도로 이관되며, 파견자 27명 중 24명이 현재 사무 담당자인만큼 사무 이관에 따른 업무 공백이나 혼선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차 파견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제주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의 생활안전 및 교통 사무와 경찰관 43명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며, 업무협약상 파견기간은 2019년 1월까지이다.

이에 따라 국가경찰에서 자치경찰로 이관된 사무는 자치경찰에서 전속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제주경찰청과 제주자치도는 "광역단위 자치경찰 전국 확대를 앞두고 성공적인 자치경찰제도의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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