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5대 공약 발표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4월 29일(일) 오후 5시 제주시 연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양성언 전 제주도교육감,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식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윤두호 전 교육의원,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황국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등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현판식에 앞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제주교육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교육정책들이 반복 되고 제주교육공동체는 이에 시름하고 아파해 왔다. 이석문 교육감 체제 출범 동시에 행한 조직 개편부터 원활하게 출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석문 교육감은 마지막까지 무리한 조직개편 연구용역과 일방적인 IB교육과정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 반대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질문을 하면 결정을 통보했다. '질문하는 제주교육'을 내걸고 정작 본인은 질문을 받지 않는 모순된 제주교육을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4년간 보여 왔던 전반적인 문제들을 수정하고,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제주의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핵심적인 5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첫째,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육청이 급식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곧바로 학교 급식으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급식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만들어 지는 지금의 학생 안전관리 시스템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하겠다. 둘째, IB에 목매지 않는 국제수준의 제주형 교육과정을 찾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셋째로 학교 현장은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 넷째, 공교육을 내실화 하고 교육청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방과 후 활동의 각 기관, 단체와의 연계를 더욱 확대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이 잃어버린 전국 제1의 청렴도를 되찾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교육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분야도 아니고, 정치적인 계산과 이해타산을 가지고 하는 일도 아니다. 저 김광수를 지켜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올해 초 논란이 된 '이석문 교육감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내가 만일 교육감이 되고 이후 이 같은 논란(친인척 일감 몰아주기)이 제기된다면 그 즉시 사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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