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차량을 털어 온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 내부에 보관된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A씨(31)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4일 새벽 2시경 제주시의 한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사물함에 보관된 현금 3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월부터 4월까지 약 한 달 간 33회에 걸쳐 총 370여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하게 됐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가급적 현금이나 귀중품은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강도 및 절도 범죄에 대해 발생 초기에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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