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실시

남북정상회담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남북정상회담 등의 성공적인 평가가 정당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4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58.8%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지난달 KSOI 3월 정레조사(45.0%)와 비교하면 13.8%가 상승한 수치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 낸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 상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상승에도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야당의 지지율은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드루킹 국정조사 등 장외투쟁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11.7%에서 0.7%P 하락한 11.0%, 바른미래당은 6.8%, 정의당은 4.2%, 기타정당 2.0%, 민주평화당은 0.6%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2%였다.

더불어민주당(58.8%)은 연령별로 30대(66.9%)와 40대(66.6%), 지역별로 인천/경기(65.4%)와 광주/전라(76.9%),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5.6%),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75.4%), 가구소득 200~500만원 미만(62.0%)과 500만원 이상(65.2%), 국정운영 긍정평가층(67.4%)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11.0%)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2.9%), 지역별로 대구/경북(21.4%)과 부산/울산/경남(20.2%), 직업별로 무직/기타(26.9%),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28.1%), 최종학력 중졸 이하(18.4%)와 고졸(17.6%),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22.3%),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2.9%)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남북정상회담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 마련한 4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4월 28일~2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2.2%(유선전화면접 7.4%, 무선전화면접 14.6%)다. 2018년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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