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와 마라리마을회, 매달 1일 ‘환경정비의 날’로 지정
주민 스스로 마라도지킴이로 환경정화 활동

지난 29일  마라도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9일 마라도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와 마라리마을회(이장 김은영)는 매달 1일을 ‘마라도 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해 마라도에 거주하는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로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문화재보호구역이자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난해 약 6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마을회는 이러한 방문객 증가와 더불어 늘어나는 쓰레기 문제 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자 이 같은 환경정비의 날을 마을회 내부정관으로 정해 시행키로 했다.

5월 환경정비의 날은 해녀물질 등 마을내부 공동체 작업으로 인해 지난 29일 시행했다. 이날 50여 명의 마라도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가량 환경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마라리마을회(김은영 이장)는 “마라도를 깨끗이 보존 관리함으로써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이러한 관광객 방문증대를 통해 마라리민들의 복지도 함께 향상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정비의 날은 행정의 지원 없이 지역주민 스스로가 지역 보존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마라도 매력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는 제주관광공사에서도 마라도 환경정비의 날에 참가해 사회 공헌활동인 ‘JTO 허염지기봉사단 인(in) 마라도’를 추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마을회의 정화활동을 통해 마라도만의 섬 다움을 보존하고 관광객들로 하여금 한층 더 깨끗한 섬의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함께 관광 활력을 찾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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