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맞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곳곳에서 열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2018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열고 제주지역에 당면한 노동현안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도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2018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열고 제주지역에 당면한 노동현안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월 200만 원의 월급보장은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모든 노동자의 노동조건은 평등해야 한다. 해고는 살인이다. 총자본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총고용 보장을 쟁취하자. 재벌체제를 해체하고 한국사회 깊숙히 뿌리박힌 노동 적폐를 청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발표 후 1년이 지났지만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비정규직 비율은 각각 30%와 10%로 처참한 수준이다. 정규직 전환을 쟁취해 비정규직 1천만 시대에 파열구를 내자.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총력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어 제주지역에 당면한 노동현안에 대해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노동자에 대한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투기 및 먹튀자본인 히든클리프호텔의 업장 외주화와 노조탄압 저지를 통해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자"고 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어 제주지역에 당면한 노동현안에 대해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노동자에 대한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투기 및 먹튀자본인 히든클리프호텔의 업장 외주화와 노조탄압 저지를 통해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자"고 말했다.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참가한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해체를 요구하는 피켓. 
민노총제주는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총력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제주시민회관에서도 '2018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는 "최저임금제도를 무력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는 대회사를 통해 "국민의 기대 속에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적폐를 청산하고, 최저임금을 16.4% 인상하는 등 친 노동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나 우리사회가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외쳤고, 사회적 공감대를 얻어 마침내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위한 단계적 상승을 추진시켰다. 그런데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최저생계보장이라는 최저임금제도 자체를 무력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기준법 개정 역시 그러하다. 주 40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주휴일 노동에 대해 연장노동수당과 휴일노동수당을 중복해서 지급하는 것을 부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은 위법한 행정지침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노동에, 열악한 임금에 시달리는 그런 나라가 아닌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과 함께 외치고 싸워나가겠다. 여전히 남아있는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고, 고용불안에서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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