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캠프 측 강전애 대변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캠프 측 강전애 대변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캠프는 4일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를 향해 "사실왜곡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캠프의 강전애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 전 최소한 객관적 사실이라도 제대로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전애 대변인은 "문대림 후보가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민복지타운 부지 인근 주민들이 아닌 전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것을 '꼼수' 여론조사라고 주장했다"며 "시민복지타운 부지는 인근 주민들만의 공간이 아닌 제주도민 모두의 것"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렌터카총량제에 대한 문 후보의 비판공세도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문 후보가)렌터카 총량제 도입은 제주도 렌터카사업조합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비난했는데, 이는 일부 대형 렌터카 업체의 의견만 듣고선 전체 렌터카 업체의 의견으로 왜곡해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문 후보가 원희룡 도정 시설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제주도 1인당 GRDP는 2733만 90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1위에 해당했고, 제주도의 1인당 개인소득은 1692만 4000원으로 전국 8위"라며 "게다가 제주도의 2016년 경제성장률은 6.9%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동학대 범죄 접수 건수가 3년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문 후보의 비판에 대해서도 '잘못된 팩트'라고 질타를 가했다.

강 대변인은 "신고 접수가 증가한 건 아동학대 신고 의무제가 2014년 처음 시행된 데 따른 자연 증가분"이라며 "오히려 보건복지부가 작성한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동학대 사례건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연평균 증감률이 -2.1%에 그쳤다"고 반박 수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제일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강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을 왜곡한 문 후보의 흑색선전은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며 "도민사회 역시 불필요한 논쟁에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적시했다.

강 대변인은 "원 후보는 합리적인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며 "향후, 문 후보의 제대로 된 비판을 기대한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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