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강풍 및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하늘길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지연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12편(도착 2편, 출발 10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고 있다.

제주발 항공기 결항은 없으나 부산발 제주행 항공기 1편은 기상악화로 현재 결항된 상태다. 

바람은 다소 잦아들었으나 이날 항공기 지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을 방문하기 전 항공기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닷길의 경우 대형 여객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지역에는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소형 여객선과 도항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비는 내일(7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으며, 제주시내권의 경우 50~100mm, 남부지역은 150mm, 제주 산지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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