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자유한국당)는 9일 인간과 환경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한 공약을 내놨다.
김방훈 후보는 “미세먼지는 크게 국내원인과 국외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국내원인으로는 인위적 배출원에서 사업장 연소, 자동차 연료 연소 과정 등에서 미세먼지로 직접 배출되거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이 대기 중에서 수증기 등과 반응해 생성되는 등 대기 중 화학반응에 의해 2차 생성되기도 한다. 또한 광물입자, 소금입자 등 자연적으로도 발생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국외원인으론 중국 등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강한 서풍 또는 북풍의 영향으로 서해안 등을 통과해 국내로 유입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현실화를 위해선 일반 도민들의 노력도 함께 필요한 사항"이라며 "특히 도민들에겐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져야 한다”며 도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김 후보는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능동형 환기제어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종합 상황실을 설치하고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확인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지자체 등에 전파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행 등의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김 후보는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를 위해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사업과 병행해 전기 자동차, 천연 가스버스 등에 대해 보급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후보는 "당장 현실적으론 어린이집 등 중점관리 시설에 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 설치, 실내공기질 관리사 국가 전문자격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 재설계' 계획 중 도로망, 대중교통체제 개선방안을 통해 “제주 미래의 교통 모델을 도민과 같이 계획해 실행에 옮기겠다”며 “그것이 트램이 될지 자기부상열차가 될지에 대해선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면서 "도민이 편안한 제주와 미세먼지 없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