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영업손실액 8억 원대로 줄여, 올해 말 이르면 흑자 전환될 듯

제주관광공사가(사장 박홍배)가 올해 초 제주신화월드로 이전시킨 시내면세점의 매출이 급속도로 신장하며 그간 쌓인 영업손실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의 시내면세점은 올해 1월 15일,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제주신화월드로 이전됐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전 후 재개장한 공사의 시내면세점 매출은 올해부터 4월까지 87억 1714만 원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벌어 들였던 26억 1982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233%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4월까지 영업손실이 14억 원에 이르렀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엔 6억 원 줄어든 8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특히, 지난 3월 한 달에만 40억 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보여 3월 한 달 기준으로 '흑자 영업'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사는 이러한 매출 신장규모로 올해 말까지 정상영업이 이뤄지면, 영업손실 폭을 대폭 줄여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제주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주)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 목표한 매출 300억 원을 초과 달성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공사의 시내면세점은 지난 2016년 2월에 개점한 이후, 그해 42억 9500만 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 해인 2017년엔 120억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면세점 개점 3년차를 맞아 시내면세점의 안정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대기업 면세점도 개점 2년까지는 고전하는 것이 시내면세점 사업의 특징"이라면서 "중국의 방한관광 정상화가 점차 기대되는 만큼, 면세점 운영에 보다 내실을 기해 올해엔 가시적인 성과로 도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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