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제주도당, 6.13지방선거 통해 원 도정 4년 심판

민중당 제주도당. 

민중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를 두고 "지사 시절 자신의 '대권병'에 육지사람들을 특보 및 비서진에 배치해 선거에만 올인했다"고 비난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원희룡 도정의 4년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제주도당은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6.13지방선거대책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민중당 도당은 "박근혜 독재에 맞서 투쟁했던 통합진보당! 그 역사와 정신을 계승한 진보정당이 바로 민중당"이라며 "하지만 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하다 당이 강제 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중총궐기 투쟁은 백남기 농민의 희생과 더불어 1700만 국민대항쟁 촛불혁명이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데 제일 먼저 앞장서서 투쟁해 온 민중들이 만든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도당은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는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촛불정신과는 아직도 대치되고 있다"며 "원희룡 예비후보는 지사 시절 자신의 '대권병'에 육지사람들을 특보 및 비서진에 배치해 선거에만 올인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협치’라는 구호 아래 반대입장을 묵살했으며 촛불혁명으로 전국민이 나설 때 반성 없이 카멜레온처럼 정치색을 바꾸고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변신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원 도정의 4년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산간 난개발과 투기자본의 침투로 제주지역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촛불혁명으로 꽃 피어난 시청광장의 민주주의를 우리의 일터와 삶터로, 우리 동네와 현장에 흘러 넘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중당 도당의 6개 대표 분야 공약은 ▲제주통일 프로세스 실현 ▲제주해군기지 폐쇄 및 제2공항 건설 계획 폐기 ▲제주4.3 특별법 개정 ▲농민수당 20만원 지급 및 최저가격보장제도 도입 ▲생활임금 1만 원 및 최저임금 1만 원 실현 ▲성평등교육 의무화 및 장애인 최저임금 도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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