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경배(51)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경배 씨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 포인트 토론회’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김 씨는 토론회 말미에 갑자기 무대로 뛰쳐 올라갔고 원희룡 후보를 향해 계란을 투척한 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토론회 관계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자 소지하고 있던 과도를 이용해 자해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 씨와 원 후보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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