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1동주민자치위원장 윤용팔

지난 5월 11일 제14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로써 올 1월부터 준비한 서사라문화거리 축제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평가 보고회 내내 준비한 과정과 축제, 그리고 결산 마무리까지 순간 순간 새록새록 떠올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 수익금 294만원 전액을 제주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훈훈하게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서사라문화거리축제는 25만여명이라는 역대 최대 관람객이 방문한 성공적인 축제로 영광의 기록을 남기게 되었으며, 이 축제를 추진한 과정을 살펴보면 시민이 주인 되고 모두가 행복한 제주시를 만든다는 열린 혁신의 비전과 일치한다. 주민들로 구성된 서사라축제추진위원회에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체가 되어 추진하였다. 수차례 회의를 거쳐 전과는 다른 축제를 그려나가고자 노력하였다. 차없는 거리를 운영하여 모두가 안전하게 도심속 벚꽃길을 걷는 벚꽃감상축제로 개최하였고, 메인무대와 벚꽃길 거리 축제구간 전역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축제장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기획이 돋보였다. 전농로 벚꽃길에는 올해 처음 벚꽃캐릭터 벚꽃송이, 벚꽃돌이가 관람객과 추억을 만들었으며, 길거리 공연 음악과 벚꽃이 어우러져 축제분위기를 살렸다. 야간조명과 청사초롱 덕에 야간 방문객들은 더 환상적인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해 축제에서 쓰레기문제가 제기되었던 만큼 이번 축제에서는 자원봉사자를 활용 지속적인 벚꽃길 정비활동으로 쓰레기 없이 오롯이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축제장 야간 쓰레기 넘침 현상도 적기에 처리하였으며, 축제가 끝난 다음날 아침 6시부터 축제주진위원들과 행정과 함께 축제장의 엄청난 쓰레기들을 이른 시간 정비함으로써 지나는 사람들의 기분 좋은 아침 등굣길, 출근길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다만 불법 주차차량으로 인한 골목길 차량 통행불편문제와 불법노점상 문제는 이번 축제의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각국 여러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옴으로써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전 세계인을 위한 국제적인 축제 발전 가능성으로 앞으로 통역요원 배치 등도 적극 검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가 끝나고 쉬지도 않고 바로 축제추진위원들과 벤치마킹을 위해 여의도 꽃 축제를 다녀왔다. 포토존을 벚꽃으로 화려하게 꾸민 점, 축제장 내 노점상 없이 오롯이 벚꽃감상이 가능한 축제의 모습 등 많은걸 보고 느끼며 다음 축제를 위한 역량을 키우고 돌아왔다. 올해 축제는 『사랑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느낄수 있었던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열린 혁신의 축제로 앞으로 더욱 화려하고 내실 있게 성장해 나갈 서사라문화거리축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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