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 도정이 취임 2년차에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건설'을 약속했으나 추진 1년 만에 국비 10억원을 전액 반납 조치해 여전히 처리난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대림 후보는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가 천혜의 제주 해양환경을 보존하는 일"이라며, "원 도정은 취임 2년차인 2015년 6월 '올해부터 2018년까지 280억 원을 들여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문 후보는 "원 도정이 당시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건립을 위한 실시 설계 용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며 "하지만 이 계획은 돌연 취소됐다"고 적시했다. 또한 "원 도정은 국비 10억 원의 반납을 결정하고 2016년 추가경정예산안에 전액 삭감 조치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결국 면밀한 사전 검토없이 정책을 추진하다가 국비가 기확보된 처리시설마저 스스로 포기해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기 위한 해양쓰레기 처리문제 해결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며 원 도정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이제는 '수거' 위주의 편중된 해양쓰레기 정책에서 벗어나 해양쓰레기 종합 처리장 건립을 재추진하는 등 한계점에 달한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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