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까지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는 지난해 4월까지 발급자 수(2294명)보다 417명이 증가한 27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이 증가세로 돌아선 지난해보다도 18%나 증가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지역도민회 행사 등에서 재외제주도민증 소지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나도 제주인'이라는 자긍심이 높아진 것도 한 몫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지난해 제주도가 경제성장률, 고용률 모두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최근 '직장인이 살고 싶은 도시 1위'에 선정되는 등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홍두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보다 많은 재외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넷 홈페이지 및 도민회 소식지를 통한 재외제주도민증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재외제주인 3~4세대들이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어학교운영, 하계 향토학교 운영, 찾아가는 타마문화제 운영 등 지속적인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재외도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제주인으로 예우를 통한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재외 제주도민증을 발급해 오고 있다.

재외제주도민증은 가족관계등록부상 제주도에 등록기준지(종전의 원적또는 본적 포함)를 두고 잇으며, 도를 제외한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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