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안덕면희생자 위령제가  4.3 안덕평화공원 현지에서 개최됐다.
4.3 안덕면희생자 위령제가 4.3 안덕평화공원 현지에서 개최됐다.

4.3 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회장 오승익)가 주관하는 제 9회 4.3 안덕면희생자 위령제가 17일(음력 4월 3일) 안덕면 산방산 동측 300m 지점 산방로 도로변 4.3 안덕평화공원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위성곤 국회의원과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양윤경 4.3유족회장, 구성지 도의원, 강시백 교육의원, 고성종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내빈과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1부 행사로 오전 9시에 4.3 경위비문 제막식을 갖고 식전 제례를 봉행했다. 이어 10시에 위령제를 개제해 국민의례와 안덕지회 유봉성 고문의 고유문 낭독, 오승익 4.3 안덕지회장의 주제사, 전성태 도지사권한대행과 양윤경 도 유족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의 추도사 낭독과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승익 4.3유족회 안덕지회장은 주제사에서 "4.3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4.3의 광장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며 "대통령의 약속과 도정을 비롯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4.3의 전국화와 행불인 유해 추가 발굴, 희생자 및 유족의 추가신고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4.3 안덕평화공원의 재정비, 4.3 안덕면 희생자들의 추가 각명 등 4.3의 역사가 새로이 쓰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오 회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선 '4.3 특별법'을 개정하는 일에 유족은 물론 전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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