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과 연구 중심 가칭 ‘제주어전략연구소’ 설립 검토
양영식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연동 갑)는 17일“유네스코의 '소멸위기의 언어'로 등록된 제주어에 대한 보전 및 육성 조례안을 재개정 발의하겠다”고 공약했다.
양영식 예비후보는 “제주문화의 정체성 보전과 사라져가는 제주 정신, 제주문화와 함께 제주어 보전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제주어 교사 및 전문가를 양성해야 하고 제주어 교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화의 근간인 언어가 바로 서야 제주인의 바로 설 수 있다“며 ”제주만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상실해 버리면 제주가 발전하더라도 그 의미가 크게 퇴색할 것이고 정체성을 잃은 발전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제주어 육성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현재 민간과 학계에 제주대 국어문화원, (사)제주어연구소가 있다”며 “제주어 육성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를 위해 가칭 공적기관인 ‘제주어전략연구소’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예비후보는 “전문가, 연구자들과 논의하고 도민의 의견 등을 소통하고 청취해 공감대가 형성되면 연구소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예비후보는 “‘제주어전략연구소’를 제주학센터의 부설로 해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며 ”인문과 경제가 융합돼 제주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제주의 발전도 함께해 제주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기자
anrgid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