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도 부동산 문제로 고소고발 난타전
원희룡도 부동산 문제로 고소고발 난타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8.05.18 11: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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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특혜성 대출 의혹 제기
"현 실거래 평당 250만 원 이상" 주장에 아주경제 모 기자 '40억 차익' 보도
원희룡 후보, '40억' 차익 챙겼다고 보도한 기자 상대 명예훼손 고소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자신의 부모 부동산 특혜 의혹에 대해 '40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보도한 아주경제 신문사의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자신의 부모 부동산 특혜 의혹에 대해 '40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보도한 아주경제 신문사의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주자들이 부동산 관련 문제만 터지면 연일 날선 공방도 모자라 고소고발을 진행하면서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도 지난 17일 아주경제 신문사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해당 언론사의 기자는 '제주도지사 선거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요동 원희룡 모친 ‘맹지 끼워넣기’ 40억 대박'라는 제하로 원희룡 후보의 부모 부동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후보는 "40억 원이란 수치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사실확인도 없이 마치 원 후보의 모친이 4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처럼 표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적시했다.

해당 기사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을 다루고 있는데, 원 후보의 부모가 지난 2006년에 매입한 두 필지의 가격이 2억 5000만 원이었고, 현재 그 땅이 실거래로 40억 원에 달해 엄청난 차익을 누리게 됐다는 내용이다. 

'40억 원 시세차익' 보도는 더민주 제주도당이 현재 해당 필지의 실거래가 시세가 평당 250만 원을 상회한다고 주장한데서 기인한다. 맹지였던 원 후보의 필지가 진입로를 확보하게 되면서 토지가치가 더 상승했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더민주 도당은 지난 17일 "부동산 전문가들이 중문단지 입구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상가 토지의 평당 250만 원 이상을 상회한다고 밝혔는데, 해당 토지가 1800평이 넘어 2억 5000만 원에 불과한 맹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금싸라기 땅으로 변신했는지를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알렸다.

그러면서 도당은 해당 토지가 "중문입구 사거리로부터 불과 167m(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적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측이 제공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 부모의 부동산 위치도. 중문입구 사거리와의 거리가 167m에 불과해 현재 실거래가로 평가받을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측이 제공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 부모의 부동산 위치도. 중문입구 사거리와의 거리가 167m에 불과해 현재 실거래가로 평가받을 수 있어 "맹지가 금싸라기 땅으로 변모했다"가 주장했다.

원희룡 후보 캠프 측은 "2006년에 토지를 다시 매수할 당시 중문농업협동조합은 대출금액을 결정하기 위해 해당 토지에 대해 감정을 했다"며 "감정 평가액은 2억 9281만 원이 나왔고, 중문농협에선 채권최고액 2억 6000만 원을 설정해 2억 원을 대출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도당은 "시중은행에서 맹지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재산권 행사가 즉시 가능한 대지도 통상 실거래가의 60%가 대출 한도다. 그런데도 실거래가를 초과하는 담보가치를 설정하고 대출이 이뤄진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이건 원 후보가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던 유력 정치인이었기에 이런 특혜성 대출이 이뤄진 것이 아니겠느냐"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도당은 원희룡 후보의 해명을 두고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도당은 "토지의 일부를 매입할 때엔 분할등기가 일반적인데도 최소한의 지분 등기나 근저당 설정조차 하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업을 했다는 원 후보의 부친께서 이런 행정절차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누가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도당은 "(원 후보 측이)진입로를 1994년에 매입했다고 했다. 헌데 그 진입로를 매입한 시기에 1373과 1373-1번지의 소유주는 다른 사람이었다"며 "12년 후에 이 땅을 매입할 것을 예견하고 도로를 미리 구입했다는 것이냐. 2015년 5월에 진입로를 6500만 원에 매입한 기록이 등기부등본 상에 있는데, 그러면 이게 허위라는 것이냐"고도 몰아부쳤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측에서 제공한 원희룡 후보 부모가 취득했다는 진입로의 등기부등본. 이에 대해 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측에서 제공한 원희룡 후보 부모가 취득했다는 진입로의 등기부등본. 이에 대해 도당은 "2015년 5월에 6500만 원으로 매입한 기록이 허위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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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5-18 16:45:48
더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