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예술전당포를 운영하고, 1,000만 원 이하의 문화예술보조금 무정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화행정 및 기관 운영에 있어서 민간개방공모를 실시해 대폭 외부에서 수혈하면, 혁신적인 문화정책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민간개방공모를 통해 책임을 맡게 된 전문인력은 한시적 임기동안만 일하고, 다시 문화·예술 현장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문화·예술활동을 주로 해야 할 전문가들이 행정 및 기관 운영의 책임자로서 정년까지 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전당포는 자연사박물관, 해녀박물관, 도립미술관, 한라아트센터 등의 문화 공적기관에 설치할 것"이라며 "예술전당포에서 구매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충분히 확보할 것이며, 실질적인 창작지원을 통해 기본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1,000만원 이하 문화예술보조금 무정산제도를 도입해 보조금 사용과 관련된 관리·정산 업무로 인해 문화·예술전문가들의 기획·창작의 에너지가 소진되는 일을 막겠다"며 "이를 위해 무정산이 가능한 앱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장애 없는 공간의 의무화도 제도화해 나가겠다"면서 "이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도 사회적, 기본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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