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국국제미용박람회'에 참가한 제주 화장품 브랜드 4개사가 20일 기준 60여건(70만 달러)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제주 화장품 브랜드 4개사가 20일 기준 60여건(70만 달러)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제주의 청정 자원을 주원료로 한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국제미용박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사드 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뷰티시장 진출에 다시 훈풍이 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 19일부터 상해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중국국제미용박람회'에 참가한 제주 화장품 브랜드 4개사가 행사 이틀째인 20일 기준 60여 건(7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이후 계약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중국 내 K-뷰티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며 수출을 준비 중이던 도내 화장품 기업들도 수출계획 자체가 무산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특히 성분이나 원재료에 대해 민감도가 높은 천연화장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위생허가 문제 등에서 직격탄을 맞았고, 박람회에 참가했던 기업들의 경우는 수출상담회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냉대를 감내해야 했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3년차에 접어든 '휴양형 MICARE산업 헬스케어 대표 제품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가 함께 참가해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인 (주)파라제주, (주)아르코스메틱, (주)미어필, (주)레몬하우스와 JD,tox 공동홍보관을 조성, B2B 상담 및 제품 홍보, 시연행사 등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바이어들의 호평과 관심이 기대 이상이었던 만큼 참가기업들이 위생허가 문제 등 실질적인 수출준비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 했을 것"이라며 "현지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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