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모든 예비후보자들에게 "'혼디 거념팀'이 돼 달라"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책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ㆍ교육감ㆍ도의원ㆍ교육의원 후보들에게 "아이 한 명, 한 명을 지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 후보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한 명의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제주 사회가 함께 협력하고 지원해야 하는 교육 정책을 제안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께 협력해 실현할 정책으로 ▲'교육복지특별도' 실현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 안전한 실습처 마련 ▲아침밥 먹고 1km 걸어서 등하교 하는 안전한 도시 실현 ▲100세 시대 아이 건강 돌봄 ▲4.3 평화ㆍ인권ㆍ통일ㆍ민주교육 ▲통학 안심택시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부모의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의 '혼디 거념팀'이 돼 달라.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함께 실현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원하는 현안별 지지도가 다르다. 오늘 한라일보를 비롯한 다른 언론사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 후보는 "과거에 학교 현장이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풀이로 세월을 보냈다. 이걸 바꿔야 하지 않느냐"며 대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학생들이 학습할 의욕을 상실해 버린다. 이걸 바꿔야 한다. 이제 연합고사가 시행되는 곳은 전국 중 제주도가 유일하다"며 "연합고사의 출제경향에 맞춰서 학습하는 것은 미래로 나아가야 할 교육에 방해가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광수 후보는 현실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자고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는 질문에도 "이 현안이 하루 아침에 결정된게 아니다. 고교체제개편이 이미 과거부터 논의된 것"이라며  "21세기 교육 시대에 20세기 교육 현안을 가지고 교육을 하는게 시대에 맞는 흐름인가"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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