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가 지난 4월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간담회에 따른 결과를 문자로 보냈다. 해당 문자 내용은 기존 원희룡 도정에서 시행했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뒤집겠다는 내용이어서 정식 공약으로 채택된다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21일 "어르신들의 건강 불안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인복지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는 "어르신들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웃돌고 있고, 그 가운데 제주지역 어르신들의 평균 수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제주지역은 2017년 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14.0% 이상)로 진입했고,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고령사회에선 독거노인의 급증, 치매노인의 증가, 노인의 고독감과 고립감 확산, 불안정한 경제생활  등으로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제주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제주도가 앞장서서 어르신에 대한 돌봄과 보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후보는 "제주지역 어르신들이 처해 있는 어려운 현실을 진단하고 복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의 노인복지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초연금 수급 탈락자 구제 ▲치매 치료와 요양 전담을 위한 전문병원 및 요양시설 확충 ▲병・의원 이동편의 보장을 위한 ‘교통약자이동센터’ 대상 확대, 대상포진 예방접종, 노인건강지원센터 건립 지원 ▲어르신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서비스전문형 일자리 수당 인상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회복지 인력 지원 ▲고령친화 시범도시 인프라 구축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내 ‘노인장수복지과’ 신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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