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21일 "어르신들의 건강 불안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인복지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는 "어르신들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웃돌고 있고, 그 가운데 제주지역 어르신들의 평균 수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제주지역은 2017년 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14.0% 이상)로 진입했고,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고령사회에선 독거노인의 급증, 치매노인의 증가, 노인의 고독감과 고립감 확산, 불안정한 경제생활 등으로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제주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제주도가 앞장서서 어르신에 대한 돌봄과 보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후보는 "제주지역 어르신들이 처해 있는 어려운 현실을 진단하고 복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의 노인복지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초연금 수급 탈락자 구제 ▲치매 치료와 요양 전담을 위한 전문병원 및 요양시설 확충 ▲병・의원 이동편의 보장을 위한 ‘교통약자이동센터’ 대상 확대, 대상포진 예방접종, 노인건강지원센터 건립 지원 ▲어르신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서비스전문형 일자리 수당 인상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회복지 인력 지원 ▲고령친화 시범도시 인프라 구축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내 ‘노인장수복지과’ 신설이 있다.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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