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입주자들이 타운의 부실시공 의혹과 열악한 관리실태를 재차 지적하며 제주도정과 녹지그룹 간 부정부패 의혹을 제기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주민자치워원회 및 성산오션스타 주민자치회는 2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주 1년도 되지않아 건물안의 바닥 마루가 일어나고 곰팡이가 번식하고 천장은 물이 스며 들어오며 베란다에도 물이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제 콘도라면 우리가 왜 매년 1000만원 가까이 되는 관리비, 재산세, 토지세를 납부해야 되며 녹지그룹은 사실상 저희 입주자들의 콘도를 객실로 운영하고 있으나 입주자들에게는 수익배분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잘못된 부분에 대해 감시감독을 하지 않는 것도 범죄를 방조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 2010년 이후 녹지그룹이 투자진흥지구지정을 통해 법인세, 재산세, 취득세 등 총 148억의 세금감면혜택을 받고 있으나 수출이행은 고작 1억6000만 원만을 이행해 대기업으로의 도덕적 의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저희 이민자들은 제주도정과 녹지사이에 부정부패가 있다고 의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서울중앙정부에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헬스케어타운 프로젝트가 어떻게 승낙을 받았는지 건물의 품질이 기준에 맞는지 여부와 제주도정과 녹지 간 부정부패가 있는 지에 대해 조사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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