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면에서 살충제를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할아버지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지난 21일 우도면에서 약물중독 증세의 응급환자 A씨(78, 우도)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제주시 소재 H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우도면 보건의는 이날 저녁 9시 26분께 살충제를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며 서귀포해경서 성산파출소에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성산파출소는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같은 날 저녁 10시께 우도에서 성산항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한 후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이송 당시 복부 등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의식은 있었으나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제주시 소재 H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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