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JDC 해체, 제주의 미래 첫 걸음 될 것"
고은영 "JDC 해체, 제주의 미래 첫 걸음 될 것"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8.05.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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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신화역사공원 앞에서 'JDC 해체 로드맵' 발표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녹색당)가 23일 제주신화역사공원 앞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해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녹색당)가 23일 제주신화역사공원 앞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해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녹색당)가 2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사업들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내건 'JDC 해체' 공약을 이행시키기 위한 방법을 발표했다.

이날 고은영 예비후보의 발표 기자회견은 제주신화역사공원 앞에서 진행됐다.

고 예비후보는 "JDC가 대표적으로 추진한 헬스케어타운과 신화역사공원 사업의 상당 부분이 진척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헬스케어타운은 영리병원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숙박시설에 불과했고, 신화역사공원은 대규모 놀이·휴양시설을 배경으로 한 대형 카지노 시설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당초 기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나 제주의 신화 및 역사와는 거리가 먼 사업들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 예비후보는 신화역사공원을 통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원희룡 도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 않았다.

고 예비후보는 "50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고 했지만 60% 정도가 아르바이트 일자리였고, 직군과 채용계획을 고려하면 좋은 일자리라고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JDC 해체가 제주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면서 JDC 해체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앞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해체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녹색당 제주 관계자들.
제주신화역사공원 앞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해체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녹색당 제주 관계자들.

우선 고 후보는 특별법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법'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으로 나눈 후, 국제자유도시 부분을 폐기해 그 해체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뒤, JDC의 면세사업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로 이관하고, 항공우주박물관과 제주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JDC가 추진해 온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및 홍보, 마케팅 사업과 도민국제화지원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도 전했다.

고 후보는 "이후 법적 문제는 법무법인과 계약해 대비해 나가고, JDC의 자산과 부채를 제주도청으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1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버자야제주리조트(주)에 대해선 약 292억 원의 출자금 회수를 위한 법적 대응 준비에 나서고, JDC가 보증을 선 FES제주와 BH제주의 채무보증잔액인 약 3200억 원은 중앙정부가 부담하도록 요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용역이나 파견업체 등 소속 외 인력도 필요업무일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신규채용을 중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하 타 직원들은 직급을 조정하거나 직무교육 후 도청 산하 공기업으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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