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싸우다 홧김에 바다에 뛰어든 20대 중국인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는 24일 새벽 2시 58분경 탑동 방파제 앞 해상에서 중국인 여성 익수자 왕모씨(28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탑동 방파제에서 중국인 가족이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 딸인 왕 씨가 격분해 방파제 위에 올라간 뒤 해상에 뛰어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왕 씨를 무사히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해경은 “날이 풀리며 탑동 방파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음주 후 홧김에 바다에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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