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희망인 아이들 키우기 힘들다"
"나라의 희망인 아이들 키우기 힘들다"
  • 현수은 기자
  • 승인 2018.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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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 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는 보육교사 휴게시간 정부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 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는 보육교사 휴게시간 정부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 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4일 보육교사 휴게시간 정부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4가지 조항을 당부했다.

위원회가 당부한 건 ▲정규직 비담임교사 1명 배치 ▲교직원 8시간 근무제와 기본보육시간 제도화 및 보육료 현실화 ▲평가인증지표 개선 ▲어린이집 휴게시간 의무 적용 특례제외 유예 등이다.

위원회는 "휴게시간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에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보육을 포함한 사회복지사업을 특례업종에서 제외해 7월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8시간 근무시간 중 1시간의 휴게시간 보장이 의무화됐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허나 어린이집의 일상은 안정적 애착관계가 필요하므로 돌봄의 공백 상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며 "보통 휴게시간으로 이해하는 보육교사들의 현실은 이와 맞닿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7월 1일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일이 다가오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가 많이 미흡하다"며 "잘못하다간 4만여 어린이집 운영자들은 근로기준법 제 110조에 따른 제재로 인해 범법자로 몰릴 처지가 됐다"고 호소했다. 현실적인 여건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어 기자단에서 '이상적인 보육교사 시스템이란 어떤 시스템인가'라는 질문이 제기되자 한사랑어린이집 김재호 원장은 "영아수와 학생수는 외국과 같은 시스템이다. 한 교실당 적정 보육교사 수는 0세는 3명, 1세는 5명, 2세 7명, 3세 15명, 4세 20명이라 이는 선진국과 같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보육교사들이 방학이 없고 처우가 열악하다. 그래서 아무도 이 직종에 지원을 안 하고 이직률이 높다"며 "이 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자라나는 아이들, 이 나라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좋지 않은 여건을 남겨주게 된다"라고 답했다.

'보육교사 학대사건 같은 경우도 많이 생기는데 휴게시간과도 연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에도 "아무래도 그렇다"며 "휴게시간이 없으면 육체적으로 힘들고 감정적으로도 힘들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영유아들을 대해야 하는데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불안한 여지가 늘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나라의 희망인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보육교사들의 실태에 대해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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